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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기는 2~6세의 시기로서, 초등학교를 입학하기 전까지의 시기이다. 급격한 신체발달과 심리적·사회적 면에서 인격의 기본적인 토대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로 유아기의 발달특성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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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아의 신체와 운동기능 발달

     

    유아는 2세가 키의 증가 속도는 감소하나, 만 5세에 이르면 출생 시 신장의 2배가 될 정도로 키가 크며, 이 시기의 뇌의 무게는 성인의 70~90% 가량 증가한다. 이 때, 신체적 성장과 근육운동이 발달하기 때문에 여러 새롭고 복잡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가장 먼저 균형잡기와 기어오르기를 들 수 있다. 1세부터 걷고, 2~3세가 되면 뛰다가 갑자기 멈추는 등 속도 조절이 가능해지고, 미끄럼틀이나 그네, 자전거를 타기도 하며, 5세가 되면 한쪽 발로 서는 등 균형잡기가 가능해 진다.

    유아의 생활기술 발달로는 2세가 되면서 음식 먹을때 손동작을 많이 쓰고, 수저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6~7세가 되면 옷을 입고 벗고, 신을 신고 벗는 등의 행동을 혼자서 가능하게 되면서 문화적 완벽한 방식을 습득하게 된다.

     

    2. 유아의 심리적 발달

     

    (1) 지각과 인지발달

    피아제의 전조작기(2~7세)에 해당하는 인지수준에 해당한다. 2세에는 상상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으며, 그 이미지를 활용하여 간단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또한 추상적이고 논리적 수준의 생각이 가능하여 상징을 사용하여 생각하며, 이때 '단어(words)'는 가장 대표적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분류(classification)

    일정한 특징에 따른 범주로 나누는 능력이며, 이때 특징은 형태, 색상, 무늬, 크기 등을 포함한다. 그 예로 3세의 유아에게 색상만 다르고 크기와 모양이 다른 공 장난감을 가지고 빨강 장난감만 한 곳에 모으라고 하면 실제로 하지 못한다. 이는 아직 색상에 따른 분류능력이 없기 때문이며, 7세가 되면 이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

    연속성(seriation)

    일정한 특징에 따라 대상을 배열하는 능력을 말하며, 이때 특징은 크기, 무게, 부피, 길이 등을 포함한다. 예를 들면 4~5세 아이에게 다양한 크기의 빨대를 가지고 가장 짧은 것과 긴 것을 구별이 가능하고, 5~6세가 되면 짧은 것부터 가장 긴 것까지 많은 빨대들을 순서에 따라 배열할 수 있다.

    보존(conservation)

    물질의 한 측면(질량 혹은 무게)이 동일하게 남아 있는 동안 다른 측면(형태 혹은 위치)이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능력을 말한다. 예를 들어 유아에게 높이와 넓이가 동일한 컵 A와 B에 똑같이 물을 붓고, 그 다음 길이가 길고 너비가 좁은 컵 C에 A의 물을 그대로 따른 뒤 B와 C의 물이 여전히 같은지 물으면, C가 B보다 많다고 대답한다. 이는 전조작기에 해당하는 특징으로 보존성 개념을 획득하지 못하여 나타나며, 7~8세가 되면 거의 완전하게 획득한다.

     

    (2) 언어발달

    본격적 언어획득은 생후 9개월~2세 사이에 언어획득 과도기를 거쳐, 3~4세가 되면 언어 획득과 발달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이 시기에는 사용하는 단어의 수가 증가하고, 성인이 사용하는 복잡한 문장을 그대로 말하거나 새 문장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언어는 여아가 남아보다 빨리 말하는 경향이 있고, 형제가 많은 가정의 유아가 언어습득이 빠른 특징이 있는 것처럼 언어는 성별이나 개인차가 존재한다.

     

    (3) 정서발달

    2세가 끝날 무렵의 유아는 거의 모든 정서가 나타나며, 3~4세가 되면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법을 배운다.이 시기에 즐거움, 사랑, 분노, 공포, 질투, 좌절감 등을 다루고, 충동과 사회적 요구간 균형을 취할 줄도 안다. 5~6세가 되면 본인의 감정을 감추거나 가장하는 방식을 배우며, 이를 불안을 감소시키려는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방어기제를 학습하는 과정으로, 실제 사건이나 자신의 사고에 대한 반응으로 불안이 야기되면 본인의 상황에 맞게 바꾸거나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불안을 제거하는 것이다.

     

    3. 유아의 사회적 발달

     

    (1) 놀이를 통한 사회성 발달

    유아는 놀이를 바탕으로 운동기술을 발달시키고 성취감을 키우고, 사회적 관계와 타인의 역할등에 대해 수용하고, 현실에서 경험한 좌절을 해소할 수 있다. 학습이론의 입장에서 놀이는 학습된 행동으로, 타인으로부터 강화를 받는 놀이를 더 자주 하고, 강화를 받지 못하는 놀이는 줄어든다. 유아는 놀이를 통해 주변의 칭찬을 받으면 행동이 긍정적으로 강화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놀이 행동이 줄어든다.

     

    (2) 기초적 수준의 도덕성 발달

    이 시기는 부모나 주위 사람들과 동일시 과정을 통해 가치, 태도, 선악의 기준을 받아들이며, 프로이트에 의하면 초기적 형태의 양심 혹은 초자아라고 할 수 있다. 유아는 부모를 동일시하여 부모의 가치와 태도를 내면화하며, 본인 행동이 어떤 상황에서 이 기준에서 벗어나면 죄책감과 불안을 느낀다. 이는 사회화 과정의 일부로 이때의 양심은 나이가 들면서 포괄적이고 이상적 형태로 양심과 이념으로 발전한다.

    콜버그의 도덕발달 6단계 모델에서 보면, 유아기는 1~2단계에 해당하며 전인습적 수준의 도덕판단을 하는 단계로 볼 수 있으며 이는 피아제가 말하는 타율적 도덕성에 해당하는 것으로 성인의 신체적 힘에 대한 두려움과 부모 권위에 대한 복종에서 생기는 도덕성 수준을 말한다.

     

    (3) 성역할 인식

    4~5세가 되면 남녀간 신체적 차이를 알고, 본인의 성과 어울리는 행동을 하게 되고 사회적 관계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에 동성친구들과 어울리며, 본인의 성에 맞는 옷차림과 놀이, 직업 등 사회적 기대를 의식하고 행동한다. 이 시기의 유아가 성역할을 학습하고, 행동하는 과정에서 성역할 기준을 타인에게도 적용하게 되고, 남성성과 여성성의 특성으로 구분짓게 된다. 

     

    (4) 자아개념과 자아존중감 형성

    이 시기는 자아개념과 자아존중감이 형성되고 발달되는 시기로, 이 두 개념은 인간으로서 일하고, 생활하고, 무언가를 추구하고, 타인과 긍정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이에 적절한 자아개념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몇가지의 태도가 필요하다.

    첫째, 타인을 공감하기 시작해야 하고, 자신에게 어떤 기대를 갖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둘째, 본인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의 복잡함을 배워야 한다. 

    셋째, 본인의 행동에 일정한 기대를 발달시켜야 하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자신의 행동에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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